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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ay187. 누굴 원망하겠니 나 자신을 원망해야지 (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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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며칠전부터 기대했던 두가지 이벤트가 있는 날!  하나는 아빠랑 엄마랑 아이랑 셋이서 하는 문화센터체험이고 다른 하나는 로운이네 가족이랑 우리가족이랑 만나는 날! 벌써 두번째 만남이다. 뱃속 로운이 시절까지 카운트하면 다섯번은 되려나.. 더 되려나.

그래서 어제 저녁에 잠들때부터 기분이 좋았는데 뭔가 느낌이 쎄했다. 원래 문화센터를 등록하면 며칠전에 카톡으로 안내사항이 알림으로 오는데 이번문센은 알림이 안왔던 게 문득 생각이 난 것. 부랴부랴 로그인해서 확인해보니 내가 남편한테 셋이하는게 있던데 한번 들어보자고 말만하고 결제를 안했던 것... 홈플러스 문화센터 여는시간에 맞춰서 가봤더니 6갤은 마감됐고 8갤부터 하는거 있다고 하셨는데 그건 무리일 것 같아 집으로 터덜터덜 돌아왔다. 그래 문화센터 갔다가 로운이네 보러 가면 우리 피곤했을거야.. 라고 합리화하며 애써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아빠랑 셋이서 하는 문센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어쩌다 한번씩만 있기 때문에 기회가 몇번 없는데 그걸 날리다니 ㅠㅠ 남편한테도 온이가 문센에서 얼마나 신나하는지 영상이나 사진이 아니라 직접 보여주고 싶었는데 너무아쉬웠다. 다음달에 있는 건 꼭 실수하지 말아야지.

 

로운이네 집에 가기전에 서곡 스콘맛집 달콤한 부부 들러서 스콘이랑 까눌레 포장하고 도착해서 다같이 마라탕이랑 꿔바로우, 계란볶음밥까지 냠냠.

온이가 배가 고팠는지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아니면 정말로 이제 낯가림을 시작한건지 로운이아빠를 보고 울었다. 사람을 만나서 운건 이번이 세번째. 그 울음이 길고 그치지 못하고 그럴 정도는 아니지만 어쨌든.. 낯가림 안했으면 흑흑. 온아 엄마가 너를 얼마나 데리고 싸돌아다녔는데 낯가림하지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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