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해서 총 7번의 문센체험이 끝이났다. 일주일에 하나만 다녀볼까 했던 마음이었는데 첫 체험하자마 이틀은 다녀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고 최종적으로는 화,수,금 주3회 문센을 등록했다. 온이도 재밌어하고 나도 확실히 덜 힘들이면서 아이랑 알차게 놀아줄 수 있으니까 욕심은 주5회 다 다닐까도 했는데 그렇게 하면 온이가 너무 자극에만 길들여질 것 같아서 자제했다.
다른 요일에는 육아동지들과 즐거운 만남을 또 가지면서 또래친구들 만나게 해줘야하니 온이맘 여기서 워~워~
오늘 문센체험은 시간대가 열한시이십분 시작이었는데 온이가 중간부터는 배가고파서 찡얼대고 힘도 빠져있었다. 정규로 등록한 수업중에 하나가 이시간대라서 조금 걱정이 된다. 온이가 낮잠1을 자고 일어나는 시간이 열시좀 넘어서일때가 많은데 깨는거 기다렸다가 부랴부랴 챙겨서 가려면 애매하고 또 문센하다가 중간에 배고파 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시간을 잘 맞춰서 움직여야 할 듯하다.
대부분의 문센이 초반에 낱말카드를 진행하고 악기 하나를 연주해보고 메인주제로 넘어가는데 오늘의 악기는 동물북? ㅎㅎ 뭐든 손에 잡히면 잡고 두드리는 걸 좋아라해서 온이한테 세상 잘 맞는 악기놀이였다.
다음으로 메인프로그램은 병아리가 되어서 병아리콩으로 하는 촉감놀이 시간! 그래도 메인놀이 시작하려고 할 때까진 컨디션이 유지되는 모습이었는데 점점 멍을 때리더니 '배고프다'는 느낌이 온몸을 지배했는지 세상세상 찡얼찡얼.
온이 앉혀놓고 분유 탄 다음에 문센 수업 끝나자마자 나가서 수유실에서 꿀떡꿀떡 먹였다. 아무리 수업이 재밌어도 이개월수 아가들한테는 본능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잘 맞춰드려야지.
남편이 야근하는 날이라 오랜만에 혼자서 목욕시키고 재우고 야식타임을 가졌다. 정말 오랜만에 주문해 본 멕시카나 땡초치킨. 취준할 때 스트레스 만땅일 때마다 시켜먹었던 땡초치킨.. 몇년동안 한번도 안시켜먹다가 최근에 친구가 얼음물에 밥을 말아서 땡초치킨이랑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얘기해줬던게 며칠동안 맴돌아서 시켜먹어봤다. 얼음물에 말은 차가운 밥에 맵고 뜨거운 땡초치킨을 얹어서 먹었더니!!!!!! 매운맛도 중화해주면서 무한대로 들어갈 것 같은 느낌!!!! 앞으로 몇번 시켜먹을 것 같다. 다시 반했어!!
간만에 한 독박육아도 수월하게 지나갔다. 우리 온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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