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할수록 참 감사한 일이라고 여겨지는 게 비슷한 시기에 육아를 시작하게 된 친구들이 곁에 많이 있다는 점이다. 어쩜 이렇게 시기가 딱딱 잘 맞았는지 그덕에 여러 가지 잘 물려받아서 입히고 사용하고 또 물려주고 있다. 오늘 서진맘과 규빈맘이랑 오랜만에 서진이네 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서진맘이 첫째 서연이 옷을 9벌이나 물려줘서 완전 득템하구 돌아왔다.
아기옷이 진짜 예쁘고 귀엽고 세상 심쿵하는 게 많은데 그때마다 사기가 뭐한게 정말 몇개월 못입히기 때문이다. 규빈맘이 한달전에 80사이즈 여름내복을 선물해줘서 저번주에 우리집에 왔을때 일부러 입혀서 보여줬었는데 딱~맞아 보였는지 이번에도 다른 옷선물을 해줬는데 90사이즈로 사왔을 정도로 정말 아기들은 금방금방 큰다. 그래서 나는 물려준다는 사람 있으면 다 주라고 하고 받아서 잘 입히는 중. 대만족!
엄마랑 이모들 노는 사이에 온이는 서진이 범보의자 빌려서 에듀테이블하면서 놀라고 하고 서진이거 쏘서+점퍼 합쳐진것도 태워보고 새로운 장난감도 여러개 해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여름학기 문센을 서진이랑 하나 같이 듣기로 했으니 온이가 친구를 주기적으로 만나게 될텐데 서로 점점 더 알아보게 될지 그런점도 기대된다.
서진맘이 보넷도 두개 줘서 집에와서 씌워봤는데 킬포는 뒤통수였다. 온이 배냇머리 빠진 부분이 딱! 잘 보이는 것..ㅋㅋ
이번 모임에서 우리들의 주관심사는 1순위는 당연 아이문제였고 2순위는 재테크 3순위는 알찬 하루를 보내고 싶다였는데 집에 돌아가서 한명의 제안으로 우선 한달에 책 한권 읽고 서로 나눠보기로 하였다. 육아를 하면서 책을 읽는다는게 진짜 너무 힘든게 우선 아이가 잠들었을 때만 읽을 수 있는데 사실 잠들었을 때 오롯이 쉴 수 있는게 아니고 집안일도 하나씩 하나씩 클리어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엉덩이 붙일때쯤엔 아이가 깰 시간이 된 경우가 많다. 그래서 크게 욕심 내지 않고 한달에 한권으로 정했는데 공교롭게도 셋 모두가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골랐다.
2년전에 한창 주식시장이 좋을 때 나도 주식을 해봤었는데 현재까지 존버중이랄까. 쉬는김에 주식도 본격적으로 다시 해볼까 싶어 나는 주식책을 골랐다. 주린이의 성장스토리 보여주겠어!
남편이 저녁먹고 온다해서 또다시 배민앱을 켰다. 흑흑. 이러면 안되는데말야. 배고플 땐 영상을 보면 안되는 것 같다. 어느 장면에서 맛있는 음식이 나와 배고픈 나를 유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닭발 2인분에 주먹밥을 남김없이 해치웠다. 남길 줄 알았는데..
우리 온이가 엄마를 닮아서 아기돼지가 된건가..?
✓ 이유식 : 70ml (쌀미음60 , 소고기 10)
✓ 분유 : 780ml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185. 아직 빨대컵은 어려워요 (230525) (0) | 2023.06.01 |
---|---|
day184. 오감놀이 랄랄라 코알라 강좌, 최고야! (230524) (0) | 2023.06.01 |
day182. 딸아 엄마한테도 엄마가 있다? (20230522) (0) | 2023.05.25 |
day181. 양치미션! 빨대컵미션! 미션의연속! (230521) (0) | 2023.05.24 |
day180. 6개월 진입! 이유식을 시작하라!(230520) (0) | 2023.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