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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ay163. 육아동지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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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정말 바쁘게 움직인 하루였다. 직장동기들 중에 비슷한 시기에 출산을 함께한 친구들이 있어 각자의 집을 번갈아가며 3주에 한번정도씩 만남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집차례였기 때문이다. 점심메뉴로 오선모옛날김밥과 떡볶이를 먹기로 해서 아침일찍 일어나 김밥을 포장해다 두고 (어제 결국 김밥으로 아침, 점심, 저녁까지 해결🙂) 아가들 맞이 마무리청소를 얼추 끝내니 아가들 도착! 

온이는 아직 기어다니지도 못하지만 동기들 아가들은 돌이 지난 아가들이라 아가들 눈높이에 있는 것들은 정리를 해둬야 해서 여러모로 고민고민했는데 다음에 만날 땐 더 정리를 해두기로 했다..ㅋㅋㅋ 언제나 아이들은 어른의 기대도 뛰어넘고 우려는 더 뛰어넘는듯..

 

한바탕 휩쓸고 간 우리집. 그래도 엄마들이 다들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물건들만 조금 어질러지는 거라 치우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는편이다. 이번 방문 이후 내가 결심한 점은 커텐빨래와 샷시청소이다. 창문만 열면 시원한 날씨고 미세먼지도 좋았기 때문에 에어컨을 안틀고 창을 열었는데 아이들이 창틀에 가서 앉고 창밖을 보려해서 그때서야 아차 싶었다. 얼른얼른 다음 방문 전에 청소해둬야지. 

이번달 20일에 남편들까지 해서 우리집에서 모이기로 했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여야겠다. 이참에 여름커텐을 한번 들이고 싶은데 .. 이번달지출이 이유식 준비때문에 꽤 될 예정이라..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

 

육아동지들과 아이들이랑 함께 만나고 나면 가장 좋은점은 뭐니뭐니해도 시간이 엄청 빠르게 흐른다는 점! 헤어지고 나서 피로가 몰려올지라도 만나고 있는 중에는 너무 즐겁다는 것! 친구들이 떠나고 정리하고 나니 금방 남편이 퇴근할 시간이 되었다. 만세만세만세!

 

트립트랩 온이 다리길이에 맞춰서 조절해서 앉힌 뒤 좀 놀아주다 보니 남편 퇴근해서 저녁먹고 온이 목욕시키고 재우고나니 8시! 온이도 오늘 친구랑 오빠가 놀러와서 자극이 많았는지 졸려하길래 빠르게 재우고 요가를 3주만에..

쉬다보니 가기 싫어져서 밍기적거리다가 8시30분 수업인데 거의 맞춰서 출발했다 ㅋㅋ 역시 운동은 가기전이 제일 힘들고 막상 운동하면 몸도 가볍고 개운해져서 돌아오게 되는듯! 이제 다시 월,수,금은 열심히 요가 다녀봐야지. 매일매일 가고싶은데 7시타임은 아무래도 남편 오자마자 요가 가야해서 힘든 점이 있다. ㅠㅠ

 

어제 한번 머미쿨쿨을 안덮어줘봤는데 잠드는 데는 성공했는데 10분뒤쯤에 울어서 가보니 90도정도 왼쪽으로 돌아가 있었다. 머미쿨쿨 덮어높으면 거의 그자리에서 고개만 왔다갔다하면서 자는편인데 아직은 졸업할 수 없나보다. 좀만 더 함께하자 머미쿨쿨..ㅎㅎ

 

머미쿨쿨 없이 잠드는 모습

머미쿨쿨 안덮어준 날은 처음이라 홈카메라로 잠드는 모습 지켜봤는데 잠은 들었는데 왜 우리 온이 뒤통수에만 머리카락이 다 빠졌는지 알게 되었다ㅎㅎ 수면교육 열심히 시킨 나자신을 칭찬하며 오늘 육아일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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