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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ay182. 딸아 엄마한테도 엄마가 있다?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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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돈들어가는 일이 많아졌는데 거기에 내 몸이 지치니까 추가된 소비가 배달음식비 항목이다. 초반에 산후도우미 이모님 오실때는 저녁까지 해주시니까 아주 잘 챙겨먹었다가 이모님 가신 뒤로는 매번 점심에 라면먹고 저녁에 남편올땐 나 힘도 없다 그냥 뭐 시켜먹자 하게 됐었다. 그래도 지금은 오후까지는 컨디션이 괜찮아서 내 점심은 챙겨먹는데 저녁은 자꾸 배달앱으로 여전히 손이 간다. 배달비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해서 하루하루 시켜먹다 보면 엄청 큰 지출이 되곤 해서 줄여야겠다 다짐하는데도 몸이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아지니..

 

 

이날도 아침엔 이유식먹이고, 아가랑 놀다가 나는 점심 라면으로 먹고 오후엔 문화센터 갔다오니 완전 방전된 상태였는데 친정엄마가 동생편에 반찬이랑 보내니까 저녁에 먹으라는 전화! 온아 엄마도 엄마가 있어!! 엄마가 온이 끼니 매번 챙겨주듯이 엄마도 예전엔 매번 챙김받았다구! 

국3종, 제육볶음, 마늘쫑멸치볶음, 김치, 나물에 상추는 다 씻어서 보내주셨다. 엄마한테 너무 고맙다고 전화하고 밥만 데워서 상차림.. 예약했던 요가 취소하고 이건 술한잔 해줘야한다 해서 둘이서 행복하게 복분자2병 호로록 해치움. 엄마 사랑해요🥰

이렇게 맨날맨날 술마시면 안되는데.. 온이 낳고 힘들어서인지 살이 쪽쪽 빠졌었는데 지금은 다 올라오고 맥주때문인지 배가 볼록 나왔다. 그래도 이렇게 맛있는 반찬은 참을 수 없지!

 

오후에 다녀왔던 문화센터에서는 별나라를 다녀왔는데 진짜 반짝반짝을 넘어서서 번쩍번쩍 자극이 엄청났다. 그리고 선생님이 굉장히 젊으셨는데 적극적이시고 수업에 열과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집근처면 바로 등록했을 것 같다. 홈플문화센터에 아이좋아 콩콩콩 수업 추천드려요. 

정말 자극적이었는지 세상모르게 뻗으신 우리 딸랑구. 오늘 엄마가 노력해서 온이가 행복하고 할머니가 노력해서 엄마가 행복했네? 할머니는 누가 챙겨주나. 엄마가 효도해야지~ 리조트 가고싶다 하셨으니 알아봐야겠으~

 

✓ 이유식 : 70ml (쌀미음60 + 소고기10) New! 소고기

✓ 분유 : 670ml

✓ 낮잠 : 2시간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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