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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ay209. 아빠랑 함께하는 첫 문센!(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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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문화센터는 보호자2인과 아이까지 셋이서 함께하는 문센수업을 운영중이다. 5월달이었나 6월초였나.. 그때도 수업이 있었어서 신청했었는데 당일날 오전에 신청하려고 생각만 하고 결제를 안했다는 걸 깨달았다. 당일이라 자리가 있으면 현장가서 접수하려고 했는데 마감됐다고 해서 나 스스로에게 화가 났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수업은 가기전날까지 결제한거 맞는지 날짜 정확한지 시간 맞는지 몇번을 확인했다. 왜 사람은 한번 된통 놀라거나 해야 호다닥 정신을 차리는지..ㅋㅋㅋ

 

 

보호자가 2인인 문센이라고 해서 체력이 더 필요하다거나 프로그램이 좀 달라진다거나 하는 것 같진 않았다. 평일엔 주양육자 혼자서 아이를  케어하고 문센수업도 듣고 하다보니 다른 양육자에게도 문센수업 듣는 우리아이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싶어할 수요를 캐치해 개설되는 수업이 아닐까 싶다. 

오늘 문센의 메인주제는 천사채를 활용한 촉감놀이였는데 메인으로 가기전 일식집 사장님이 되어 초밥을 만들고 물고기를 낚시하는 걸 해보고 미술가운을 입은 뒤 천사채 촉감놀이를 진행했다. 

찍찍이가 붙어있는 낚싯대로 부직포 물고기를 낚시하는 체험. 문센수업 준비물들은 참.. 정성을 다해 만드셨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천사채로 머리띠도 만들어주고 횟집가서 보는 회접시처럼 접시 위에 천사채 담고 그위에 초밥 올려보기도 하고~

도구는 다 걷은 뒤에 천사채에 색소를 뿌려서 염색해보고 두가지 색깔을 비벼서 색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물고기 낚시하는 체험..ㅋㅋㅋ조마난 손꾸락..하 너무귀엽.

 

우리남편은 매번 사진만 보고 문센수업을 처음 간거라 상당히 정신없어 했다. 쉬지않고 아기들한테 말도 걸어줘야되고 이거해볼까 저거해볼까 와 이렇게 하니까 저렇게되네~ 쫑알쫑알 언어자극 해줘야하고 문센수업은 상당히 바쁜것. 그리고 우리 남편이 관찰한 바로는 다른집 남편들도 자기처럼 와이프한테 끌려온 것 같다나 뭐라나. 흥이다 이거야.

 

이날은 문센 끝나고 바로 시댁과의 여수 1박2일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어서 문센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했는데 온이도 문센한 것 때문에 피곤했는지 가는 동안 푹 잠들어줘서 수월하게 여수여행 시작할 수 있었다. 3인문센도 뿌시기 해야지. 집에 있으면 답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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